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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기

지구는 디톡스중?

by 세봄나 2020. 3. 29.

봄하늘이 이렇게 파랗고 맑은 날을 보는게 몇년동안 어려웠는데 요즘 봄날씨가 산책을 부르는 날씨맞다.
코로나로 세계의 공기가 깨끗해졌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지구가 디톡스중인가 생각이 든다.
주말 아침은 가족들 모두 늦잠을 자서 8시쯤 산책을 나왔다.
산책길이 나를 위해 있는거 마냥
사람도 없고
새소리와 이제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꽃들이 반겨준다.

미세먼지를 대비해서 작년 11월에 미리 사둔 마스크100장으로 우리 가족은 아직까지 마스크를 한장도 구매하지 않았다.
선견지명은 아니고 그저 운이 좋았을뿐...

결국은 코로나19도 잡히는 날이 올꺼라 믿는다.
지나간 일상이 그립지만 지금 오늘도 일상이니까...
뭐든 재미있는걸 찾아서
뭐든 행복한걸 찾아서
최대한 기다려보자.
가끔은 어이가 없는 확진자들 동선 뉴스에
기운이 빠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잘 살다보면 이겨낼 날이 오겠지.

엄청난 과로와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버티고 견디고 애쓰고 있는
모든 의료인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감사하게도 난 매일 소소한 일상을 보내고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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