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4 첫사랑_유채훈 나에게 성악을 알려준 테너 유채훈. 작년 한해동안 귀호강은 물론이고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주었던 유채훈의 노래들. 지금은 닫혔지만 유명해지기 전에 꼼꼼하게 읽었던 유채훈의 블로그 글과 사진도 참 좋았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 나와서 부른 첫사랑이 요즘 내가 무한반복하는 노래 더욱 흥해서 다양한 노래를 부를 유채훈을 만날 수 있길~ 그대를 처음 본 순간이여 설레는 내 마음에 빛을 담았네 말못해 애타는 시간이여 나 홀로 저민다 그 눈길 마주친 순간이여 내 마음 알릴세라 눈길돌리네 그대와 함께 한 시간이여 나홀로 벅차다 내 영혼이여 간절히 기도해 온 세상이여 날 위해 노래해 언제나 그대에게 내 마음 전할까 오늘도 그대만 생각하며 살다 그 마음 열리던 순간이여 떨리는 내 입술에 꿈을 담았네 그토록 짧았던 시.. 2021. 1. 6. 2020년 12월 31일 노을 어느 누구도 쉽지 않았던 2020년 2020년 마지막날 교통체증으로 청담대교에 서있을 때 창밖에 노을은 "수고했어, 올해도" 나에게 주는 선물같은 메세지였다. 여러가지 역할 중에 나에게 학생이라는 역할이 하나 더 생겼던 해 공부에 대한 미해결 과제에 부딪혀 보고자 입학한 대학원 힘이 엄청 들어가서 긴장하며 보낸 1학기와 휴학을 고민하다가 등록한 2학기 그렇게 1,2학기를 보내고 나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과연 나는 무엇을 배우고 경험한 시간을 보냈을까? 괜찮아지려고 애쓰던 시간들은 나에게 어떤 의미로 정의되었을까? 2021. 1. 3. 걷기 걷기의 매력은 나에게 집중할 수 있다는 것... 그러면서 스스로 깨달음을 느낀다는 것.... 누구에게 무엇을 가르칠 수 없다 스스로 깨닫는 것을 도울 뿐이다. - 갈릴레오 갈릴레이- 2020. 9. 3.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마흔이 되었다. 부모가 특정 이슈에 반응하는 매우 제한된 경험을 토대로 우리는 자기와 세계에 대해 결론 내린다. 이 모든 경험은 나에 관한 것이며 날 위해 준비된 것이라는 주술적 사고에 기대어 부모의 경험을 지나치게 개인적인 것으로 인식한다. 알지 못하는 것을 지금까지 알게 된 것만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셈이니 그 결론 또한 지나친 일반화일 뿐이다. 우리는 처음부터 이렇게 편견에 사로잡혀 좁고 불완전한 시각으로 인식, 행동, 반응 양식을 쌓아간다. 중간 항로는 후천적으로 만들어 낸 성격과 자기의 욕구 사이에 무시시한 충돌이 벌어지면서 시작된다. 이를 경험하는 사람은 종종 겁에 질려 " 이제 내가 누군지조차 모르겠어"라고 말할지 모른다 과거의 나를 미래의 나로 교체해야 하며, 과거의 나는 숨통이 끊어져야 한다. 그러니 엄청.. 2020. 7. 28. 커피를 끊었다 카페인에 민감한 나는 오전에 커피한잔으로 하루를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점점 소진되어 가는걸 몰랐다 깊은 잠을 잘 수 없었고 몸이 힘들어도 또렷한 정신의 힘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버티기 위한 하루를 살고 싶지 않아서 커피를 끊었다 그러다 커피를 안마신 그 날부터 나는 극심한 피로감과 무기력감으로 모든것이 귀찬았다 당장 제출해야 할 기말과제는 2개이고 다음주에 치룰 기말고사 준비도 해야하는데 하. 기. 싫. 다. 이 단어로 가장 적합하게 설명되는 상태였다 두통과 떨어진 식욕 피로감으로 결국 병원에서 가서 마늘주사라는 걸 처음 맞았다 영양제도 아무나 맞는게 아닌지 맞는 내내 혈관통이 어찌나 심한지 냉찜질과 마사지를 하며 꾸역꾸역 맞았다 카페인을 끊으면 두통과 극심한 피로감 무기력증이 온다는걸 몸소 체험.. 2020. 7. 2. 4가지 실존적 조건 죽음 삶에서 유일하게 확실한 것은 인간은 모두 죽는다는 사실이다. 죽음은 인간이 피할 수 없는 가장 확실한 미래이다. 실존철학자들은 죽음을 부정적인 것으로 보지 않으며 오히려 삶의 의미를 부여한다. 유한한 삶이기에 더 소중한 것이다. 죽음은 진정한 삶을 살게 해주는 조건이다. 자유와 책임 죽음 이외에 우리에게 정해진 것이 없고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우리의 삶은 매 순간이 선택이다.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도 알 수 없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불안의 원인이다. 그러나 끊임없이 미래를 선택하는 자유와 그에 따른 책임을 받아들이고 살아가야 한다. 자유와 책임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고독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아무리 친밀한 관계를 맺더라도 결국은 닿을 수 없는 간격이 있다. 우리들 .. 2020. 6. 25. 일상의 기록 걱정도 행복도 소소하게 느껴진 하루를 보낸 날. 흑백사진을 찍고 싶었던 날. 좋아하지 않은 컵라면을 저녁밥으로 먹은 날. 올림픽공원에서 시원한 여름밤을 즐긴 날. 2020. 6. 18. Angel 무한반복 중... 나에게 숨을 불어넣어 주는 나를 비우고 가볍게 만들어 주는 인생 최고의 음악을 만났다. 이 노래를 더욱 아름답게 불러 준 유채훈 + 박기훈 + 구본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Angel (Sarah McLachkan) Spend all your time waiting for that second chance For a break that would make it okay There's always one reason to feel not good enough And it's hard at the end of the day I need some distraction oh beautiful release Memory seeps from my veins Let me be empty or weig.. 2020. 6. 14. 알고 있는 마음 '콤플렉스'란 마음의 응어리이다. 좋거나 나쁜것이라기보다 누구의 마음에나 있는 것이다. 사람이 가진 콤플렉스는 수없이 많다. 사람들끼리의 관계에서 서로 오해하고 실망하고 원망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다른 사람이 자기와 같은 마음일 것이라는 생각 또는 그래야 한다는 잘못된 기대 때문이다. [분석심리학 이야기] 중에서.... 내가 가지고 있지만 내가 아직 모르는 나의 진짜 마음.... 내 마음의 크기는 무한히 크고 나는 극히 일부분만 알고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알고 있는 마음뿐 아니라 내가 모르던 마음의 뒤편에는 어떤 마음이 존재하는지 알고 싶다. 2020. 5. 5. 삶을 즐기고 싶은 욕구 모든 사람은 발견하고, 능력을 개발하고, 삶을 즐기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인생을 출발한다. 만약 우리 각자가 인생을 즐기고, 배움을 즐기고, 우리가 선택한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하여 노력한다면 더 바랄게 있겠는가? 적절한 격려가 있다면 어린 사람은 용기를 갖고 도전하여 성장할 것이고, 선택한 것에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챔피언이 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중에서... 대학원 1학기 차는 상담이론들과 발달이론, 이상심리....이론들로 가득하다. 아들러의 개인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과제를 하기 위해 책을 읽었다. 내가 삶을 즐기고 싶어하는 욕구는 당연한거였다. 어린 사람은 아니지만 나도 적절한 격려를 받고 도전하여 성장하고 싶다. 그래서 챔피언이 되는 기쁨을 느끼고 싶다. 2020. 4. 30. 영화-행복을 찾아서 우리 집은 공영방송만 볼 수 있다. MBC, KBS, SBS, EBS 티비보기를 줄이기로 계획한 게 아니다. 무얼 볼지 리모컨을 돌리는 시간이 아깝다며 남편이 다양한 채널이 나오는 케이블방송을 해지했기 때문이다.그래서 우리 가족은 주말 밤마다 영화를 본다.가장 어린 나이인 둘째를 고려해서 영화를 봐야 하니 대부분 전체관람가이거나 12세이다.대놓고 교육적이면 안되고 잔인한건 안되고 야한 건 더욱 안되고 영화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그래서 상영한지 10년이 훌쩍 지난 영화들로 고르게 된다. 나의 티스토리 제목과 똑같아서 처음 눈에 뜨였고윌 스미스라는 배우도 좋아해서 고른 영화 '행복을 찾아서'보는 내내 행복을 도대체 언제 찾냐고 묻는 둘째 양에게 조금만 기다리면 된다고 다독거렸다.영화의 엔딩에서야 비로소 찾.. 2020. 4. 6. 지구는 디톡스중? 봄하늘이 이렇게 파랗고 맑은 날을 보는게 몇년동안 어려웠는데 요즘 봄날씨가 산책을 부르는 날씨맞다. 코로나로 세계의 공기가 깨끗해졌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지구가 디톡스중인가 생각이 든다. 주말 아침은 가족들 모두 늦잠을 자서 8시쯤 산책을 나왔다. 산책길이 나를 위해 있는거 마냥 사람도 없고 새소리와 이제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꽃들이 반겨준다. 미세먼지를 대비해서 작년 11월에 미리 사둔 마스크100장으로 우리 가족은 아직까지 마스크를 한장도 구매하지 않았다. 선견지명은 아니고 그저 운이 좋았을뿐... 결국은 코로나19도 잡히는 날이 올꺼라 믿는다. 지나간 일상이 그립지만 지금 오늘도 일상이니까... 뭐든 재미있는걸 찾아서 뭐든 행복한걸 찾아서 최대한 기다려보자. 가끔은 어이가 없는 확진자들 동선 뉴스에 .. 2020. 3. 29. 이전 1 2 3 4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