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맞이하는 밴쿠버의 겨울...
올 겨울 첫눈이 이쁘게 내렸다.
지난 두번의 겨울보다 훨씬 따뜻하고 비도 많이 오지 않아서
밴쿠버의 겨울이 너무나 좋았다.
아이들은 눈이 오길 기다리며 막상 2월이 되니 이제 눈이 안오는구나 포기했는데
오늘 첫눈이 참 이쁘게 왔다.
집앞 학교 놀이터에 썰매를 들고 나갔다.
눈오는 풍경도 이쁘고
1도 걱정없는 즐거운 표정으로
겨울을 즐기는 아이들은 행복해 보였다.
난 언제부터 추위걱정, 눈길운전 걱정..
눈 오는 풍경을 즐기기 보다 걱정을 먼저 하게 되는 어른이 되었던 걸까?
함께 썰매를 타자는 아이들에게 엄마는 별로라고 사양하는데
금발의 캐네디언 할머니는 장갑도 없이 비닐썰매를 타고
무척이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저러다 다칠텐데 걱정이....ㅋㅋ
내년 겨울은 한국에서 있을테니 조금은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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