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기침감기가 완전히 회복되면 아쿠아리움을 꼭 가자고 약속했는데
그 다음에 엄마의 허리가 아파서 못왔던 아쿠아리움을 드디어 왔다.
아쿠아리움은 스탠리파크(Stanley park)안에 있는데 사실 작년에 밴쿠버에 답사왔을때도 왔었는데 둘째는 여전히 바
다생물이 신기한가보다.
방문목적에 맞게 아쿠아리움에 왔다는 인증샷을 찍어주고 입장권을 사러 갔다.
1일 티켓이 성인은 39$ 어린이는 22$ 4인가족이 122$....우와 겁나 비싸다..
솔직히 엄마는 안들어가고 간만에 날씨도 좋아서 스탠리파크 구경을 하고 싶어서 살짝 꼬셔본다..
하지만 그동안 기다려온 둘째양에게 통할리가 없다..ㅜ.ㅜ
눈물을 머금고 티켓을 구매하려는데 남편군이 나를 꼬신다..
"1년짜리 멤버쉽을 사자..둘째양 좋아하는데..."
"됐어...1년에 몇번이나 온다고..이번에 들어가서 문닫을때까지 보고 이제 오지 말자"
"2번만 와도 더 싼거야. 둘째양 분명히 또오자고 할껄~"
"얼만대? 안싸기만 해봐"
1년짜리 4인가족 멤버쉽이 222$이라고 한다...진짜 두번만 와도 더 싸긴 싸다..
2번은 올것 같은 예상을 하고 아니 2번 이상은 꼭 와야한다고 다짐하고 멤버십카드를 만들었다
과연 그뤠잇한 소비를 한건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ㅋㅋ
엄청나게 큰 문어도 있고 거북이가 응응~하는 것도 보고 크리스마스를 위해 준비한 4D영화도 보고
엄청 뿌연 수족관에서 나타난 산타스쿠버도 보고 가오리만져보기 체험도 하고
2번이상은 올것 같은 예감이 든다..
아쿠아리움을 구경하고 나와서 집에 가는 길에 본 스탠리파크 야경이다.
저멀리 산아래 동네가 밴쿠버에서 가장 부자들이 산다는 동네이다
역시 부자들은 뷰가 좋은 곳에 산다.
엄청 큰 배들이 떠다니는 저건 호수가 아니라 태평양 바다라고 아이들에게 말해줬더니
저 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가면 한국갈 수 있는거야? 라고 묻는다...
짜식들....벌써 향수병이 오다니...
한국 친구들도 보고 싶고 할머니도 보고 싶다는 아이들 덕분에
나도 두고온 가족과 내가 살았던 동네가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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